[코리아21뉴스=심충현기자] (재)대구문화예술진흥원 공연본부 대구오페라하우스와 중국국가대극원(NCPA)이 공동 기획·제작한 오페라 ‘리골레토’가 지난 9월 16일부터 20일까지 중국국가대극원 무대에 올라 성공적으로 공연을 마무리했다. 대구에서 시작해 중국 베이징으로 이어진 이번 작품은 양국 대표 공연예술기관의 협력을 넘어, 오페라를 매개로 한중 문화예술 교류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대구에서 시작된 ‘리골레토’, 중국 무대에서 공동제작의 결실 선보여대구에서 작품의 예술성과 기술적 완성도를 인정받은 `리골레토`가 지난 9월 16일부터 20일까지 중국국가대극원의 무대에 올라 5일간의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총 7,653명의 관객이 공연장을 찾았으며, 80.3%의 좌석 점유율을 기록하며 현지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확인했다. 대구에서 시작된 공동제작 작품이 중국 무대에서도 성공적으로 이어지며 양국 예술기관의 협업 성과를 힘있게 이어갔다.왕반 중국국가대극원 부원장은 이번 공동제작을 “공연예술 분야 국제협력의 새로운 모델”이라고 평가하며, 양 기관이 언어와 국경, 공연장 환경의 차이 등 다양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성공적인 공동제작을 완성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문화의 벽을 넘어, 한중 교류의 새로운 물꼬를 틀다.이번 ‘리골레토’는 한중 문화예술 교류가 다소 위축된 시기를 지나고 있는 가운데, 양국을 대표하는 오페라 기관이 교류의 끈을 놓지 않고 협력을 이어온 결실이라는 점에서도 주목받았다. 특히 이번 공연을 계기로 현지 특파원들의 관련 보도가 잇따르며, 양국 문화교류에 갖는 의미가 조명됐다. 일부 보도에서는 “베이징을 녹였다”, “한중 문화교류의 석 자 얼음을 녹였다”는 등의 표현으로 공연을 평가하는 한편, 내년 한중 수교 35주년을 앞두고 양국 문화교류가 새로운 ‘르네상스’를 맞이하기를 기대한다는 전망도 전했다.이번 공연에는 주중대한민국대사관과 주중한국문화원도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보내며 공연의 성공적인 개최를 뒷받침했다. 노재헌 주중대한민국대사는 9월 17일 중국국가대극원에서 열린 `리골레토` 공연 참관을 앞두고 한중간 문화교류에 대한 양국의 높은 관심과 열의를 언급하고, 이번 공연과 같은 공연예술 분야의 협력이 양국의 문화적 이해와 소통을 넓히는 계기가 될 수 있음을 밝혔다. 또한, 내년 한중 수교 35주년을 앞두고 양국 문화교류가 새로운 전기를 맞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대구오페라하우스 관계자는 이번 공동제작을 통해 축적한 경험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중국국가대극원을 비롯한 현지 문화예술기관과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오페라를 매개로 한중 예술가와 기관이 함께 창작하고 교류하는 실질적인 협력 모델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