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21뉴스=심충현기자] 대구소방안전본부는 대형 화재와 복합 재난 발생 시 건물 관계인의 초기 대응 능력을 강화하고 자율 안전관리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6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관내 주요 고층 건축물을 대상으로 ‘2026년 관계인 소방훈련 경진대회’ 본선 경연을 실시했다.이번 대회는 소방대가 현장에 도착하기 전 건물 관계인과 자위소방대의 신속한 초동 조치 능력을 점검하고, 실제 재난 상황에 대비한 대응 역량을 향상시키기 위해 마련됐다.특히 기존의 형식적인 훈련 방식에서 벗어나 실제 화재 상황을 가정한 시나리오를 적용해 소방계획의 적정성, 자위소방대 운영체계, 초기 소화 활동, 인명 대피 유도 등 현장 대응 전 과정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대회에는 대구지역 9개 소방서 예선을 통과한 대표 소방대상물 9개 팀이 참가했으며, 화재대응능력 1급 자격을 보유한 현직 소방공무원 등 전문 평가위원 9명이 현장을 직접 방문해 심사를 진행했다.심사 결과 대상은 수성소방서 관할 ‘호반써밋수성’이 차지했으며, 최우수상은 달서소방서 관할 ‘달서푸르지오시그니처’가 수상했다. 우수상은 강북소방서 관할 ‘한신더휴웨스턴팰리스’, 북부소방서 관할 ‘대구역유림노르웨이숲’, 달성소방서 관할 ‘예미지더센트럴’이 각각 선정됐다.우수기관으로 선정된 5개 대상물에는 대구광역시장상이 수여되며, 대상 수상 기관인 ‘호반써밋수성’에는 우수한 소방안전관리 체계를 갖춘 건축물임을 인증하는 현판이 이달 중 부착될 예정이다.엄준욱 대구소방안전본부장은 “고층 건축물 화재는 관계인의 초기 대응 여부에 따라 피해 규모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며 “이번 경진대회가 관계인의 책임의식을 높이고 자율 안전관리 체계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실효성 있는 훈련과 평가를 통해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도시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