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21뉴스=심충현기자] 대구학생문화센터는 학생들이 예술을 통해 서로의 감정과 생각을 나누고, 함께 만들어 가는 과정의 가치를 경험할 수 있도록 2026 `우리, 함께` 예술공감 프로젝트를 운영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서로 다른 개성과 작업 방식을 가진 3명의 작가와 도슨트가 하나의 공간을 공유하며 진행하는 협업형 예술 프로젝트로, 결과물 중심의 전시를 넘어 학생들의 참여 과정 자체를 예술적 경험으로 확장하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전시는 오는 6월 30일까지 대구학생문화센터(구.파호초) 2층 특별전시장에서 진행되며, 온종일 예술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34교 학생 500여 명이 함께 참여한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세계적인 설치미술가 강익중 작가의 작업 세계를 오마주하여, ‘일상’, ‘반복’, ‘소통’, ‘참여’라는 키워드를 공간 속에 담아낸다. 학생들이 직접 만든 작은 작품과 기억의 조각들은 하나의 공동 예술 공간으로 연결되며, 서로의 감정과 이야기를 공유하는 참여형 전시로 완성될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3인 3색 미술관’ 형태로 운영된다. 먼저 이미란 도슨트의 `공간탐험가, 기록예술가의 미술관`에서는 학생들이 파호 공간 곳곳에서 발견한 아름다움을 관찰하고, 이를 10×10 캔버스 위에 자신만의 시선으로 기록한다. 학생들은 자신들의 기억 조각을 하나의 공간에 함께 모으며 공동의 작품을 완성하게 된다. 이주희 도슨트의 `마음을 담은 미술관`은 자신의 감정을 그림과 색으로 표현해 보는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은 현재 자신의 마음을 시각적으로 표현하고, 친구에게 전하고 싶은 따뜻한 메시지를 작품 속에 담아내며 서로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시간을 가진다. 한주형 도슨트의 `팝_아티스트의 미술관`에서는 ‘나의 꽃말’을 주제로 팝아트 기법을 활용한 자유로운 표현 활동이 진행된다. 학생들은 각자의 개성을 담은 작품으로 공간을 함께 꾸미며 예술을 통한 소통과 공유의 의미를 경험하게 된다. 이번 체험 활동 결과물은 2층 구름다리에 조성 예정인 ‘플레이 그라운드(Play Ground)’ 공간에 3주간 전시될 예정이다. 플레이 그라운드는 학생들의 작품과 설치 작업이 어우러지는 참여형 예술 공간으로, 다양한 재료를 활용한 유기적 구조물 설치를 통해 새로운 감각적 경험을 제공한다. 실, 대나무, 비즈 등을 활용하여 거미줄의 원리를 확장한 구조물을 조성하고, 서로 연결되고 얽히는 형태를 통해 관계와 소통의 의미를 시각적으로 표현한다. 권원희 관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학생들이 예술을 단순한 결과물이 아니라 서로의 마음을 연결하고 함께 만들어 가는 경험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학생들이 자신만의 표현을 통해 공간의 의미를 새롭게 발견하고, 공동의 예술 경험 속에서 소통과 공감의 가치를 느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