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역에서 이번 6·3 지방선거의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영천시장 선거에서 국민의힘 김병삼 후보와 무소속 최기문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한 접전 양상을 보이며, 더불어민주당 이정훈 후보가 추격하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웰이 코리아21뉴스 의뢰로 지난 5월 22일 경상북도 영천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영천시장 후보 적합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민의힘 김병삼 후보가 41.1%, 무소속 최기문 후보가 39.4%를 기록했다. 두 후보 간 격차는 1.7%포인트로 오차범위(±4.4%p) 내에서 팽팽한 접전 양상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이정훈 후보는 12.5%의 지지율을 얻었으며, 부동층은 7.0%(지지 후보 없음 2.5%, 잘 모름 4.5%)로 집계됐다. 리서치웰의 김욱 대표는 "국민의힘 텃밭인 경북 지역이지만, 영천은 거센 `당심`을 업은 국민의힘 후보와 `현역 프리미엄`을 보유한 무소속 현 시장의 `민심`이 정면충돌하면서 그 어느 곳보다 치열한 대결 구도가 형성됐다"며 "선거 막판까지 판세를 쉽게 예측할 수 없는 만큼, 향후 더불어민주당 후보 지지층의 결집 강도와 남은 부동층의 흡수 여부가 최종 승패를 가를 핵심 변수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후보 적합도를 세부 특성별로 분석한 결과, 국민의힘 김병삼 후보는 여성(43.4%), 60대(49.7%), 제2선거구(화북·화남·자양·임고·고경면, 동부·중앙동, 42.7%), 국민의힘 지지층(60.1%)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무소속 최기문 후보는 남성(41.6%), 30대(43.8%)와 40대(45.0%), 제1선거구(금호읍, 청통·신녕·화산·북안·대창면, 서부·완산·남부동, 41.7%), 지지 정당이 없다는 무당층(66.5%)에서 강세를 보였다. 더불어민주당 이정훈 후보는 남성(14.4%), 만 18세 이상 29세 이하(21.8%)와 40대(20.6%) 연령층, 더불어민주당 지지층(43.8%)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양자 가상대결에서도 치열한 전선이 확인됐다. 먼저 더불어민주당 이정훈 후보와 무소속 최기문 후보 간의 가상대결에서는 무소속 최기문 후보가 50.3%를 얻어 더불어민주당 이정훈 후보(18.8%)를 +31.5%p 차이로 앞서며 압도적 우세 양상을 나타냈다 (지지 후보 없음 17.8%, 잘 모름 13.1%).반면 국민의힘 김병삼 후보와 무소속 최기문 후보 간의 가상대결에서는 무소속 최기문 후보가 47.4%, 국민의힘 김병삼 후보가 41.7%를 기록, 두 후보 간 격차는 +5.7%p로 오차범위 내 초박빙 양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지 후보가 없다(7.1%)와 잘 모름(3.8%)을 합친 응답 유보층은 10.9%였다. 한편, 이번 지방선거 투표 의향을 묻는 질문에는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적극 투표층이 92.0%로 압도적으로 높았고, 이어서 ‘가급적 투표하겠다’(5.6%), ‘별로 투표할 생각이 없다’(1.2%), ‘전혀 투표할 생각이 없다’(0.9%) 순으로 나타났다 (잘 모르겠다 0.3%). 영천 지역의 역대 투표율(제8회 지방선거 56.9%)을 감안할 때 실제 투표율은 본 조사 결과(총 투표 의향 97.6%)보다 다소 낮게 형성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리서치웰 김욱 대표는 “이번 영천시장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국민의힘 후보에 더해 현역 프리미엄을 가진 무소속 현 시장까지 가세한 3파전 구도로 치러짐에 따라, 영천시의 최종 투표율은 경북 전체 평균보다 다소 높을 것으로 보여진다”고 예측했다. 영천지역의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55.4%로 가장 높게 나타난 가운데, 다음으로 더불어민주당(18.1%), 개혁신당(2.5%), 조국혁신당(1.9%), 진보당(0.7%)의 순으로 타나났다(기타 정당 4.8%, 지지정당 없음 14.9%, 잘 모름 1.7%).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100%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7.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