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21뉴스=심충현기자]2025년 봄, 영남 지역을 휩쓴 대형 산불은 광범위한 피해를 남기며 많은 이들의 삶에 큰 어려움을 안겼다. 대곡동 새마을협의회·부녀회는 이번 산불로 피해를 본 주민들을 돕기 위해 지난 4월 14일 자발적으로 성금 200만 원을 모아 대곡동 행정복지센터에 전달했다.대곡동 새마을협의회 이도희 회장은 “산불 피해 소식을 접하고,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이 있을까 고민하다가, 작지만 피해 지역에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으로 성금을 기부하게 됐다. 특히 바쁜 일상에서도 십시일반 성금 모금에 기꺼이 동참해 준 회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우리 회원들의 따뜻한 마음이 있었기에 이번 나눔이 가능했다.”라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새마을부녀회 박명희 회장은 “산불 피해 지역을 직접 방문해 보고 그 심각성을 절감했다. 특히, 불에 그을린 산을 보고 나니 정말로 가슴이 먹먹했다. 피해 주민들에게 이번 성금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대곡동 새마을협의회와 부녀회는 평소에도 지역 환경 정화, 취약계층 지원, 김장 나눔 등 다양한 봉사 활동을 통해 지역 사회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 기부 역시 그들의 꾸준한 나눔과 봉사의 연장선에서 이루어진 것이다.강진규 대곡동장은 “이번 기부는 금액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지역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루어진 성금이기에 더욱 뜻깊으며 이 기부가 지역 사회 내에서 나눔과 연대의 문화를 더욱 확산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회원들이 불경기 속 어려운 사정에도 불구하고 성금 모금에 적극 동참해 준 것에 대해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라고 말했다.
최종편집: 2025-08-24 13:2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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